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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1: 줄거리 및 배경 및 감상포인트 및 총평

by Moviebuff777 2025.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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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줄거리

**《범죄도시 1》(The Outlaws, 2017)**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한국 범죄 액션 영화로, 2004년 서울 가리봉동에서 벌어진 ‘왕건이파-흑사파 조직 간의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제작되었습니다. 마동석이 형사 마석도로, 윤계상이 흑사파의 수장 장첸으로 등장하며 강렬한 대결 구도를 펼칩니다.

2004년,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이곳은 중국에서 온 조선족, 한국 조직, 중국 조직이 얽혀 살아가는 혼돈의 구역입니다.
마석도(마동석) 형사는 오랜 기간 이 지역을 관할하며 조선족 조직 ‘왕건이파’와 긴장 속에 평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중국 하얼빈에서 온 흑사파의 장첸(윤계상)**이 가리봉동에 입성하면서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장첸은 잔혹하고 과격한 방식으로 왕건이파와 이수파를 무자비하게 제압하며 세력을 넓혀갑니다.
그는 돈을 위해서라면 납치, 고문, 살인을 서슴지 않는 냉혈한으로, 가리봉 전체를 공포에 몰아넣습니다.

마석도는 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장첸을 체포하기 위한 강력반을 이끌며 전면전에 나섭니다.
하지만 장첸은 경찰의 수사망을 요리조리 빠져나가며 가리봉 일대를 장악해 나갑니다.

점점 더 끈질기고 격렬해지는 수사와 추격 속에서,
결국 마석도는 압도적인 맨몸 격투로 장첸을 제압하고 체포하면서 가리봉동의 전쟁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 2. 시대적 배경: 2004년 서울, 가리봉동

1.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시대 설정

  • 영화는 **2004년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왕건파-흑사파 사건'**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이 사건은 당시 서울에서 활동하던 중국 조선족 범죄조직 간의 세력 다툼이었으며, 살인·납치·갈취 등 강력범죄가 이어져 사회적 충격을 안긴 실화입니다.

2. 가리봉동의 지역적, 사회적 상황

  • 가리봉동은 1970~1990년대 서울 산업화 시대 때 노동자들이 밀집해 있던 지역으로, 2000년대 들어서는 조선족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밀집 지역이었습니다.
  • 이민자와 취약계층이 몰려들면서 치안 사각지대가 생기고, 이를 틈탄 조폭 조직들의 범죄가 성행하게 되었습니다.
  • 영화 속에서 마석도 형사가 언급하듯, “싸워도 선을 넘지 않았던 조직들” 사이에 새로운 강력 범죄자가 등장하면서 기존 질서가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 이 시기의 특징입니다.

3. 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의 경찰과 범죄 대응 현실

  • 당시 경찰 조직은 여전히 관습적 수사 방식에 의존하던 시기로, 외국인 범죄나 국제 조직 범죄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습니다.
  • 영화는 그런 경찰 현실을 반영해, 마석도 같은 강력계 형사가 ‘맨몸과 감으로’ 범죄를 추적해 가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립니다.

 

🎬 3. 감상포인트

  1. 실화를 바탕으로 한 리얼리티
    • 영화의 긴장감과 몰입도는 실제 사건에서 온 생생함 덕분입니다.
  2. 마동석 vs 윤계상: 캐릭터 대결
    • 주먹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하는 강력반 형사 마석도와, 잔인한 범죄자 장첸의 대결 구도가 압권입니다.
  3. 묵직한 액션과 통쾌한 전개
    • 화려하지 않지만 타격감이 묵직한 ‘한국식 액션’이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4. 가리봉동이라는 독특한 배경
    • 다양한 국적과 조직이 얽혀 있는 공간으로, 영화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 4. 총평

1. 현실을 기반으로 한 강한 몰입감

《범죄도시》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만큼, 극적 요소보다는 현실적 공포와 생생한 현장감을 강하게 전달합니다. 특히 조선족 조직의 잔혹함, 구로 가리봉동의 혼란, 경찰의 분투가 리얼하게 묘사되어 관객에게 “실제로 저런 일이 있었구나”라는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2. 마동석의 강력한 캐릭터성

마동석이 연기한 마석도 형사는 이 영화의 핵심입니다. 유머, 인간미, 폭발적인 액션을 모두 갖춘 이 캐릭터는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며 **'한국형 히어로 형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느낌 오지?" 같은 명대사도 캐릭터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습니다.


3. 윤계상, 새로운 악역의 발견

윤계상이 연기한 장첸은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보기 힘든, 살벌하고 무자비한 빌런입니다. 냉정하고 잔인한 눈빛, 말보다는 행동 중심의 캐릭터 설정이 관객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만큼 인상 깊었습니다. 국내 영화 악역 캐릭터 중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4. 속도감 있는 전개와 시원한 액션

영화는 군더더기 없는 구성쉴 틈 없는 전개, 그리고 직관적이고 시원한 액션으로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습니다. 과장된 CG보다 육체적 충돌과 타격감이 강조된 리얼 액션이 오히려 더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5. 사회적 메시지와 무게감

단순한 범죄오락 영화가 아니라, 다문화 사회 속 이민자 문제, 치안 사각지대, 경찰의 역할과 정의 실현 같은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총점: 9/10

  • 장점: 리얼리티, 배우들의 몰입도, 강렬한 캐릭터, 액션의 타격감
  • 단점: 일부 인물의 서사가 약하게 느껴질 수 있음
  • 총평 한줄요약:
    👉 "실화를 바탕으로 한 폭발적 리얼 액션, 한국 범죄 영화의 새 장을 연 수작!"

필견의 한국형 느와르이자, '범죄도시 유니버스'의 성공적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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